오산 세교에 지분형 임대주택 '첫 선'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8.1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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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59㎡ 832가구, 초기 분납금 4320만원…내달 13일부터 청약

10년간 집값을 나눠 내고 살면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지분형(분납) 임대주택이 경기 오산 세교지구에서 첫 시범공급된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는 이달 23일 오산 세교지구 A1블록에 전용 59㎡ 832가구 규모의 단지를 분납 임대방식으로 공급하는 내용의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분납 임대주택은 집값의 일부만을 초기 분납금으로 납부하고 입주 후 단계적으로 분납금을 납부해 10년 경과시 소유권을 취득하는 임대주택이다. 분양주택이나 10년 임대주택에 비해 일시적 자금마련 부담이 적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임대기간동안 미납부 분납금에 대해 부과되는 임대료도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를 적용해 일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이자보다 저렴하고 분납금 납부에 따라 임대료가 점차 줄어든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산 세교지구 시범단지는 1호선 세마역과 인접해 있다. 초기 분납금은 4320만원이다. 입주시 임대료는 월 35만원 수준으로 4년 후에는 32만원, 8년 후에는 25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저축 가입자 중 무주택세대주에게 우선 공급된다. 청약저축 월 납입금을 24회 이상(가입기간 2년 이상) 납부해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신혼부부, 3자녀, 기타 특별공급도 적용된다.

청약은 2009년 1월13일부터 16일까지이며 같은 달 30일 당첨자를 발표한 후 2월18일부터 20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세마역 인근 오산신도시홍보관에 마련된다. 문의 : 1588-9082, 031-831-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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