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장중 1200 돌파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12.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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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4.45% 급등..전기전자도 강세

코스피지수가 장중 1200선을 돌파했다. 최근의 외환시장 안정세와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연말 상승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이던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전환,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9포인트(1.62%)오른 1200.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전해진 미국 자동차업계 빅3에 대한 미 정부의 구제금융과 이날로 예정된 우리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거래일보다 8.88포인트(0.75%) 오른 1189.85에 장을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과 4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장초반 순매도했던 프로그램 매매는 현재 345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6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론 국토해양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 발표를 앞두고 건설(4.45%)이 초강세다. 신성건설 (0원 %) 진흥기업 (832원 ▼4 -0.48%) 동양건설 (0원 %)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삼호 (14,350원 ▲350 +2.50%) 삼호개발 (3,295원 ▲15 +0.46%) 코오롱건설 (10,170원 ▼30 -0.29%) 등도 8~10% 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기전자도 강세다.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는 전거래일보다 2% 가까이 올라 4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110,900원 ▲800 +0.73%)하이닉스 (162,000원 ▲4,900 +3.12%)도 상승세다.

미국 자동차 빅3 구제책이 발표되면서 자동차주도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현대차 (249,000원 ▼1,500 -0.60%)가 급등한 가운데 기아차 (103,200원 ▼2,400 -2.27%)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한진중공업 (2,735원 ▲60 +2.24%) 현대중공업 (194,500원 ▼3,800 -1.92%) 등 조선주도 오름폭이 크다.

9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 모두 52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한 221개가 내림세다. 69개는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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