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전국 대부업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9월말 현재 대부업체 이용자는 130만7000명으로 지난 3월에 비해 2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용대출이 3조5800억원으로 전체의 63.9%를, 담보대출은 2조265억원으로 36.1%를 차지했다.
42개 대형 대부업체가 올해 상반기에 취급한 신규대출은 1조2324억원으로 사업자금이 45.5%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대부업체에서까지 대출을 받은 셈이다.
다음은 생활비가 16.1%였으며 타대출상환도 8.5%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37.5%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가 16.0%, 학생 및 주부가 5.3%, 공무원이 1.2% 순이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조사대상 1만6120개 등록 대부업체(개인업자 포함) 중 보고서를 제출한 곳은 1만398개이며 대부잔액이 없다고 신고한 3676개 업체와 오류가 심한 64개사는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