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열어 50나노 공정 1Gb DDR2 SD램을 개발한 삼성전자에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고지혈증 치료제의 주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 제조 기술을 개발한 종근당과 △열악한 환경에서 유전개발에 동원할 수 있는 '극지운항 차세대 드릴쉽'을 개발한 삼성중공업,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대규모 수처리용 침지식 모듈'을 개발한 코오롱에게 돌아갔다. 종근당과 삼성중공업의 기술은 세계 최고로 평가되며 코오롱의 기술은 세계 최초이다.
또 세계 최초 기술인 △에스앤에스텍의 세계 최초 박막액정화면(TFT-LCD) 제조용 포토마스크 블랭크 마스크(Blank Mask) △현대자동차의 액화천연가스(LPG) 기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도 10대 신기술로 선정됐다.
정부는 1999년부터 해마다 그해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신기술 제품 중에서 파급효과가 큰 기술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10대 기술 제품의 매출액은 1조9000억원 규모이며 내년 매출액은 5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허진규 일진전기 회장이 연구개발 및 산업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산업기술 진흥 유공자 25명에게 정부 훈·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지경부 장관 표창이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