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배 사장은 SKC&C 부회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긴다. 다만 김 사장은 내년 3월 정기주총 전까지 SK텔레콤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정만원 SK텔레콤 신임 사장은 1994년 SK 경영기획실로 입사한 뒤, SK주식회사(옛유공) 고객사업개발본부장 시절 OK캐쉬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2000년 12월부터 2년여 동안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사업 부문장도 역임했다. 또 2003년 9월부터 SK네트웍스 CEO로 재직하면서 단기간에 회사를 정상화시켰다.
한편 2004년 3월부터 5년 동안 SK텔레콤의 최장수 CEO를 지낸 김신배 사장은 이동통신 업계 최초로 매출 12조의 위업을 달성했다. 2006년에는 중국의 2위 이동통신 기업인 차이나유니콤의 지분을 획득해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또한 2008년 2월에는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통해 SK텔레콤의 오랜 숙원이었던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는 등 SK텔레콤이 국내 시장에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CMS(전사전략조율)와 글로벌비즈를 합쳐 신설한 글로벌매지니먼트서비스(GMS) CIC장에 서진우 글로벌비즈 CIC 사장이 선임됐다. 오세현 C&I(컨버전스, 인터넷) CIC 사장과 하성민 MNO(이동통신서비스) CIC 사장은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