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배 사장](https://thumb.mt.co.kr/06/2008/12/2008121915081573176_3.jpg/dims/optimize/)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SK C&C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SK텔레콤 후임사장에 정만원 SK네트웍스 (4,775원 ▼115 -2.35%) 사장이 내정됐다. 정 사장 후임으로는 상사컴퍼니 부문 이창규 사장이 내정됐다.
SK에너지 (109,000원 ▲2,000 +1.87%) 구자영 P&T(연구개발) 부문 사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 사실상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신헌철 대표이사 부회장은 경영일선에선 한발 물러난다.
SK그룹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그룹 사장단 인사를 이사회를 거쳐 확정했다.
특히 SK그룹은 SK 각 관계사 CEO들이 SK 사태를 성공적 마무리하는 등 위기 속에서도 성장기반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고 보고,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장방식을 추구하기 위해 CEO 인사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의 임기 10년을 맞아 사실상 2가 체제의 진용을 완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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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향후 역점을 둘 성장방식은 △컨버전스?글로벌 △따로 또 같이 △스피드와 실행력 △지주회사 체제 공고화 등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SK C&C 부회장으로 승진 이동하는 것은 윤석경 SK C&C 부회장이 SK건설 부회장으로 간 것에 대한 후속 인사로 무엇보다 그룹 지주회사인 SK C&C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정만원 사장](https://thumb.mt.co.kr/06/2008/12/2008121915081573176_2.jpg/dims/optimize/)
정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창규 사장은 56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 했다. 워크아웃 등 회사 위기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한편, 자원개발 및 프레스티지 사업 등 미래성장엔진 확보에 기연한 공로가 인정돼 신임 사장에 선임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구자영 사장](https://thumb.mt.co.kr/06/2008/12/2008121915081573176_1.jpg/dims/optimize/)
일각에서는 SK가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적임자로 구 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규호 신임 SK해운 사장은 최태원 SK 회장 비서실장으로 최 회장을 보좌하면서 SK가 지주회사 전환하는 등 경영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