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신임사장에 정만원 SK네트웍스사장 내정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2008.12.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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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배 SKT 사장, SKC&C부회장으로 승진...임원인사도 '대폭' 예상

▲ 정만원(왼쪽)사장과 김신배 사장▲ 정만원(왼쪽)사장과 김신배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SK C&C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SK텔레콤 후임사장에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이 내정됐다.

SK그룹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그룹 사장단 인사를 확정했다. 정 SK텔레콤 사장 내정자는 오늘(1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선임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주총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SK C&C 부회장으로 승진 이동하는 것은 윤석경 SK C&C 부회장이 SK건설 사장을 맡는데 따른 후속 인사로 무엇보다 그룹 지주회사인 SK C&C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SK텔레콤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과거 상공부 과장 출신으로 유공에 입사한 인물로, SK텔레콤 상무로 재직한 바 있다. 또, 2004년 워크아웃 상태였던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에서 정상화추진본부장겸 에너지 판매부문 사장을 맡으면서 워크아웃 탈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정만원 사장의 이동으로 사령탑이 공석이 되는 SK네트웍스 사장에는 그룹 내부 인물이나 외부 영입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SK그룹 사장단 인사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이뤄짐에 따라 각 계열사별 임원인사 역시 큰폭으로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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