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오자 증시에서 여행,항공주와 키코 관련주들이 일제 급등하기 시작했다.
항공관련주 중 아시아나항공은 6.76%급등했고, 대한항공 (22,200원 ▼350 -1.55%)은 최근 오름세에 대한 부담때문인 듯 소폭 하락마감했다.
지난 9월 흑자부도를 냈던 태산엘시디 (0원 %)는 상한가인 1670원까지 올랐고, 성진지오텍도 7.58%급등했다. 현진소재와 제이브이엠,IDH (0원 %)도 7% 넘게 올랐다. 태산엘시디 호폭풍으로 고전하던 하나금융지주 (61,900원 ▲300 +0.49%)도 장중 6%넘게 오르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금리인하와 이로인한 원달러 환율 하락이 여행,항공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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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는 원화값 상승으로 고전했던 항공.여행주 등을 비롯해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에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자동차, IT, 기계, 조선 등 경기 둔화로 고전이 예상되는 수출주에겐 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환율하락에 따른 여행자들의 여행비 부담 경감과 함께 향후 여행객 증가 기대감으로 여행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향후 경기회복이 가장 큰 변수인 만큼 성급한 추격 매수는 무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