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오너구속…"그룹경영 이상無"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12.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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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제체로 운영...그룹 경영에 전혀 영향 없다

애경그룹, 오너구속…"그룹경영 이상無"


애경그룹은 채형석(사진) 총괄부회장이 횡령 등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된 것과 관련해 "3개 사업부문별로 부회장 책임경영제체로 운영되고 있어 그룹 경영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애경그룹은 2006년 말부터 유통·부동산, 생활·항공, 화학 부문 등 3개 사업부문별로 부회장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애경측은 "채형석 총괄부회장의 구속에도 그룹 경영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그룹이 영위하는 사업 또한 이전과 다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경 관계자는 "추가 검찰조사가 예정돼 있어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지만 상당부분 왜곡되거나 과장된 내용은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채 총괄부회장의 구속 수사는 유감스럽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애경은 1954년 비누 제조회사로 출발, 지난 정부에서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을 출범시키고 삼성물산으로부터 분당 삼성플라자를 인수하는 등 급성장했다.

현재 재계 51위로 유통·부동산, 생활·항공, 화학 부문으로 크게 나눠져있다. 계열사는 21개로 이중 아토피 치료제 등 바이오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네오팜 (22,550원 ▲150 +0.67%)과 기초화학 업체인 애경유화 (13,140원 ▲20 +0.15%)는 상장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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