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박펀드·주식, 최대 1억원까지 보상"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12.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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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투자손실 보전·인공눈·1% 마진 판매 등 경기부양 마케팅 '총력'

미국발 금융 위기로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연말 분위기가 예년 같지 않다. 얇아진 지갑에 유통업계의 걱정도 커졌다.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이 경기부양과 불황타개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펀드·주식투자 손실액을 최대 1억원까지 보상해주는 이벤트를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평균 펀드 보유수 1인당 2.3개, 펀드 가입고객 2300만개 계좌 시대에 하반기 증시 폭락으로 투자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에 착안해 투자 손실금을 보상해주는 경품행사를 마련한 것.

1등 1명은 최대 1억원, 2등 3명은 최대 3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밖에 3등(16명) 최대 1000만원, 4등(80명) 최대 100만원 등 1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에도 펀드 손실금을 최대 1억원까지 보전해주는 행사를 전개,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인공눈을 뿌리는 스노우쇼도 진행한다.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오후 시간대에 본점 및 에비뉴엘에서 하루 10회~16회, 5~7분간 인공눈을 뿌려 환상적인 화이트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1% 수준의 마진만 받고 가격을 대폭 인하, 판매하는 '1%마진 상품전', 국내 우수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BUY 코리아 상품전'도 벌인다.

롯데백화점 정승인 마케팅부문장은 "의류 업체들의 재고물량 소진과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을 위해 다양한 상품행사를 준비했다"며 "연말을 맞아 고객들에게 아주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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