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4Q 예상 영업손실 1634억-동부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2.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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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가 4분기에 16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할 전망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내년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 순이익은 2조9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1분기에는 영업손실 2890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초부터 경쟁사들의 대규모 감산으로 메모리가격이 안정되겠지만 의미있는 반등이 어렵고 이미 낮아진 가격 때문에 반도체부문의 실적이 추가 악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내년 예상 ROE가 5%에 그쳐 98년 주가저점이었던 33만원까지의 주가하락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업황 바닥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39만원에서 지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요감소가 지속되면서 IT 업황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메모리, LCD 가격이 경쟁사들의 대규모 감산으로 내년초 이후 안정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분기실적은 내년 상반기에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주가가 분기실적을 1분기 선행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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