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형건설株, 기술 반등 끝? '↓'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2.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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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하 기대감과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확충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던 대형 건설사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주의 기술적 반등이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대두되고 있다.

17일 오후 2시39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전날에 비해 2.8%이상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보합권에 머물러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낙폭이 상당한 셈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급등세를 이어왔다. 4대강 개발, SOC정책 개발, 여기에 정부의 금리인하까지 겹쳐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17일에는 미국에 금리를 인하해 유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건설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호산업 (3,875원 ▲75 +1.97%), 동부건설 (4,795원 0.00%), 현대건설 등이 4%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건설, 대우건설, 한라건설 등도 2%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의 주가가 기술적 반등을 끝낸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이 미분양 문제에 따른 자금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 지나치게 급등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건설업종 지수는 저점대비 40%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근본적으로 건설업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만 상승하기에는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주장도 서서히 힘을 얻어가고 있다.


금호건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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