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 예산 28조..보건의료산업 투자확대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12.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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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보건의료연구원 설립 등 내년에는 보건의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가 한층 강화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7일 내년도 복지부 소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결과 총지출은 금년대비 14%(1188억원) 증가한 28조3622조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총지출은 예산 18조4355억원, 기금 9조9267억원으로 구성됐다.

통과된 예산안에 따르면 보건의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보건의료연구원 설립에 신규예산이 배정됐다.



복지부는 올해 922억원이었던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대한 예산을 1281억원으로 높였다. 내년 초 부지 선정이 마무리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들어설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개 시설에 대한 설계비 등으로도 63억4300만원이 편성됐다. 국산 의약품·의료기기·보건의료기술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담당하는 보건의료연구원 설립에는 43억5000만원이 책정됐다.

보건소에서 접종할 때만 지원되던 필수예방접종비를 민간 병·의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예산 309억원도 확보했다. 민간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으면 2만1000원 중 6000원이 지원된다.



암환자 의료비지원 대상도 5만3000명으로 확대해 258억원을 편성했으며,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예산도 432억원으로 늘어났다.

복지부는 "내년도 복지부 예산의 주요 특징은 일자리 창출과 예방적 맞춤형 복지 강화, 미래 성장동력인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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