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건설사, 전체 공공발주공사의 25% 독차지

더벨 정소완 기자 2008.12.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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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5.3%), 현대건설(4.2%), 대림산업(3.5%)

이 기사는 12월17일(11:5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4대강 정비사업'의 직접적인 수혜는 시공능력 상위10여개사에 집중될 전망이다.



17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5년간 '연평균 국내 토목수주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위10대 건설사들이 전체 공공·민간발주공사의 25.6%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이지금까지의 관례대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부문 강화정책으로 지속적인 수혜를볼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공공 및 민간발주공사의 평균발주금액은 31조5300억원이다. 대우건설 (3,690원 ▼45 -1.20%)은 매년 1조6888억원 어치를 수주하면서 전체 국내토목수주량의 5.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기록했다. 현대건설 (32,200원 0.00%)은 1조3238억원(4.2%)으로 2위, 대림산업 (56,600원 ▼800 -1.39%)은 1조1103억원(3.5%)으로 3위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국내에만 1만여개가 넘는 토목.건축업체가 있다"며 "전체 발주물량의 3~5%를 차지한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양을 수주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건설사들은 공공 발주를 할 때, 소형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단독으로 수주해도 하도급을 통해 부의 재분배효과가 있다”며 “토목부문 활성화로 전체 경제에 활기가 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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