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는 15일 자신의 홈페이지 '시스템클럽'에 '신윤복 신드롬, 실마리를 찾아서'라는 글을 올려 "우리 (홈페이지) 회원들의 끈질긴 추적으로 '미인도'에 대한 작은 실마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만화에서 17세기 '여류화가 옥소저'가 미인도를 그렸다는 내용이 등장했고 그 이후 한국에서 '여자 신윤복' 신드롬이 확산됐기 때문에, 이 만화가 그 시발점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다.
'미인도'를 그린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이 여자라는 가설은 지난해 출판된 소설 '바람의 화원'에서 시작됐고, 이후 올해 영화 '미인도'와 동명의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이어졌다.
지씨는 극우논객 중 한 명. 지난달 초에는 다른 극우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과 '북한특수부대 광주개입'을 놓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조 전 편집장이 "5·18 당시 북한특수부대가 광주에 등장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자, 지씨는 "기자 출신이 군을 알 리 없다"며 "광주사태(5·18)는 좌익의 메카"라고 주장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골수좌익 반역자'로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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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근영 수억원대 기부의 관련, "문근영으로 하여금 확고한 천사의 지위를 차지하도록 한 후에, 바로 그 위대한 천사가 빨치산의 손녀라는 것을 연결해 빨치산은 천사와 같은 사람이라고 이미지화하려는 심리전"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만원씨가 공개한 북한 만화 '미인도의 비밀'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