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조직개편, 비상체제 3개월 연장"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12.16 16:03
글자크기

"조직 슬림화로 위기 극복하겠다"

현대아산은 16일 위기 극복과 사업정상화를 위해 본사와 사업소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사업개발실, 계약지원실을 각각 유관 본부에 통폐합했고 건설영업, 사업 개발, 출입업무 등을 유관 부서에 통합 또는 재배치했다. 이로써 현대아산은 기존 2실 4본부 2사업소에서 4본부 2사업소 체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금강산 및 개성 사업소에 부총소장제를 도입해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등 현장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특구개발부, 해외영업팀 등을 신설해 신규 사업 개발에 대비했다.



이번 개편으로 사업개발실 등이 통합된 건설사업본부의 신임 본부장에는 권영주 상무, 관광사업본부장에는 조철중 상무, 개성사업소 총소장으로는 김영현 상무가 각각 임명됐다.

회사측은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는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을 보다 슬림화하고, 명확한 업무구분을 통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특구개발, 해외협력 등의 신사업 개발 기반을 마련한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현재 시행 중인 비상경영체제를 내년 3월까지 연장 실시키로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