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1.75억弗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8.12.16 13:43
글자크기
GS건설 (15,050원 ▼20 -0.13%)은 베트남의 인프라 개발을 위해 설립된 비디피(VIDIFI)사가 발주한 1억7500달러(한화 약 2363억원) 규모의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구간은 전체노선 105.5㎞ 가운데 하이퐁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제7공구로, 연장 9.3㎞(장대교량 1개소 포함), 폭33m(6차로)이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 건설 공사로, 내년 1월 착공해 총 34개월 동안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수행되는, 이번 공사의 도급금액 중 2500만 달러를 계약 직후 선수금으로 받게 된다.



이번 수주로 현재까지 GS건설의 누적 수주액은 11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수주 목표인 12조2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앞서 GS건설은 토목사업분야에서 세계 10대 장대교량인 서해대교를 포함, 국내·외 다수의 토목 공사를 벌인 경험이 있으며, 베트남 호치민에서도 TBO(The Tan Son Nhat ~Binh Loi ~Outer Ring Road)도로를 세우고 있다.

베트남 사업부문장 임충희 전무는 "최근 베트남 정부가 도시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