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의 중국펀드인 피델리티 그레이터차이나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윌슨 웡은 "중국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고,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해 중국경제가 멈추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이후 일부 주거·상업용 부동산 및 주택의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최근 발표된 부동산 경기 부양책은 중국정부가 부동산 업종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웡 매니저의 견해다.
또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상반기말 19.1%)이 세계 평균(21%)과 아시아 각국(일본 74%, 한국 73%)에 비해 뒤지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웡 매니저는 “젊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온라인 게임이 빠르게 퍼지는 등 인터넷 업종의 성장률은 세계 어느 곳보다도 높다”며 “거시경제 둔화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 산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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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경기 부양책이 세계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경제의 성장을 자극하고 지지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부양책에 따라 철강산업이 정부 지원, 원자재 비용압력 감소 등으로 투자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