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8백만화소 카메라모듈 양산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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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세로 높이 각 8.5 8.5 8.3mm...휴대폰 이어 내비 등 적용확대 가능

삼성테크윈 (241,500원 ▼500 -0.21%)은 휴대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반제품인 카메라모듈을 800만화소급 가운데 업계 최소 크기로 구현해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8.5㎜ 8.5㎜ 8.3㎜ 크기로 자동초점(AF) 기능을 내장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기 (170,500원 ▲8,000 +4.92%)는 지난해 말 가로 세로 높이 각각 10.5㎜ 11.5㎜ 9.4㎜ 크기 800만화소 카메라모듈을 개발했다. 삼성전기도 최근 이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테크윈이 양산에 들어간 800만화소 카메라모듈은 화소 하나 당 크기가 업계 최소인 1.4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로 머리카락 굵기 70분의 1 수준)인 CMOS 방식 이미지센서를 채용했다. 이 밖에 '스마일촬영' '눈 깜박임 인식' 기능 등을 더해 인물촬영을 강화했다.



특히 삼성테크윈은 재영솔루텍과 협력해 800만화소 카메라모듈을 개발에서 조립까지 사람 손을 거치지 않도록 구현한 자동화장비를 개발·적용하는 등 대·중소 상생협력도 실천했다. 삼성테크윈은 이 제품을 삼성전자의 해외 수출용 휴대폰 모델에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이 제품에 이어 올해 3월 개발한 800만화소 광학 3배 줌 카메라모듈 역시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800만화소 카메라모듈을 휴대폰 이외에 내비게이션 MP3플레이어 휴대형멀티미디어단말기(PMP) 등으로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테크윈은 지난달 핵심부문인 디지털카메라사업을 삼성디지털이미징을 설립해 분할키로 하면서 'B2B'(Business to Business) 중심 정밀기기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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