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5만원 이상은 불확실 영역-유진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2.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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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 (182,900원 ▲3,700 +2.06%)에 대해 "‘아이온’의 내년 추정 국내 매출을 500억원에서 67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높였다. 하지만 5만원 이상 주가는 불확실한 해외 매출에 의존해야 하므로 현재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이온의 개인 계정은 22만명, PC방 이용자는 개인의 50% 수준으로 추정했다. 내년 해외 매출은 10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찬석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아이온의 실적 추정은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내년말에도 이어진다는 가정과 ‘리니지’ 시리즈에 대한 카니벌라이제이션(자기잠식)이 전혀 없고 환불자 및 해지자가 전혀 없다는 가정 하에서 가능하다"며 "만약 콘텐츠 만족도가 급락하거나 카니벌라이제이션이 심하게 발생할 경우 극단적인 매출 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목표 PER 17배를 적용해 5만2000원으로 종전 보다 10% 상향했다. 경쟁업체 12배에서 40% 프리미엄이 부여된 수준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 5만원의 주가는 아이온의 내년 국내 매출을 충분히 반영한 상황으로 오버슈팅(이상과열) 구간"이라며 "아이온의 진정한 성공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때는 내년 2월 실적 발표 시점으로 시장이 회사보다 공격적인 전망으로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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