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사장후보는 내년 정식 선임 이전에 KTF와의 합병 등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결정, 취임 초기부터 개혁 드라이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KT와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후보는 지난 9일 사장추천위원회의 최종 사장후보 추천에 따라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 별도의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주요 경영현안 파악을 위한 TFT를 가동했다.
이 사장후보의 업무파악 TFT는 서유열 마케팅전략본부장(상무), 심상천 마케팅전략본부 고객케어담당(상무대우) 등이 이끌고 있다. 이 TFT의 임무는 단순한 업무파악을 넘어 신임 사장이 취임 이후 추진할 지배구조개선 등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역할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KTF의 경영은 현행 권행민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KT와 합병을 조기에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 후보가 정식 업무보고에 앞서 TFT를 가동하면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파악 및 추진방향 마련에 나섬에 따라 KT가 이 사장후보 취임 초기부터 조기 경영정상화를 꾀하는 한편, 지배구조개선 등 체질개선 작업에도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