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중순 비자카드 주가에 주목하라"

머니투데이 최환웅 MTN 기자 2008.12.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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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3인 증권 강연회] 무극선생 이승조 강연 中에서

편집자주 고승덕 국회의원과 김종철 주식정보라인대표, 그리고 무극선생(새빛리서치센터장)이 참여한 투자설명회가 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렸습니다. MTN 주최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4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참석자들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 계속된 설명회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새해 경제 전망과 성공투자전략을 경청했습니다. 3명의 강연 내용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이날 강연 내용은 MTN홈페이지(www.mtn.co.kr)에서 VOD로 다시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MTN 주최로 열린 릴레이 투자설명회에서 열강중인 이승조(무극선생)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장. ⓒ송희진 기자↑↑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MTN 주최로 열린 릴레이 투자설명회에서 열강중인 이승조(무극선생)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장. ⓒ송희진 기자


‘비자카드를 주목하라.’

무극선생이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이승조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센터장은 13일 MTN(머니투데이방송)이 주최한 릴레이 강연회에서 ‘1월 중순의 비자카드 주가가 향후 증시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극선생은 추세의 전환점이 되는 ‘티핑 포인트'는 1월 중순, 비자카드 주가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수감사절 매출인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매출인 산타크로스 매출이 내년 1월 중순에 발표되기 때문. 1월 중순에 비자카드 실적이 악화된다면 소비감소의 결정적인 징후라고 할 수 있고 이는 소매금융이 무너지는 사태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극선생은 비자카드 주가가 45$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미국인들에게서 자동차를 뺏은 다음 신용카드를 뺏는 셈’이라며 미국 연말 소비동향이 적어도‘기대 이상’으로는 나와야 주식시장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원-달러 환율과 엔-달러 환율의 차이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달러화 대비 엔화강세-원화약세가 함께 진행되는 것은 좋지 않은 신호이며, 달러당 엔화는 110엔을 넘어서고, 원화는 1200원 아래로 떨어져야 우리 증시가 살아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MTN 주최로 열린 릴레이 투자설명회에 400여명의 투자자가 참석 성황을 이뤘다. ⓒ송희진 기자↑↑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MTN 주최로 열린 릴레이 투자설명회에 400여명의 투자자가 참석 성황을 이뤘다. ⓒ송희진 기자
무극선생은 앞으로 반년 정도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과 1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텐데 1300원 아래로 내려가면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이 승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위기설에 대해, 일본자금 이탈에 대해서는 한중,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를 통해 어느정도 걱정을 덜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내년 3월과 5월 사이에 모여 있는 회사채 만기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지난 몇 달 동안 기준금리를 모두 2.25%포인트나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회사채 금리가 치솟는 상황에서 내년 4월 즈음에 만기가 도래할 회사채의 롤오버가 불가능해진다면 3월 위기설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극선생은 기준금리의 공격적인 인하는 지금 상황에 적절한 조치였지만 그와 함께 회사채의 만기를 분산시키려는 정부의 노력도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무극선생은 이런 여건들이 모여 코스피 지수를 다음 달 중순까지 1300선 위로 밀어 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다음달 중순까지 코스피 지수가 1300을 넘지 못한다면 주식투자를 잠시 멈추고 적어도 내년 3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무극선생은 참석한 투자자들에게 '절대로 주가를 예측하려고 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주가의 파형에 맞춰 저가매수-고가매도의 반복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

그는 투자자가 고민 끝에 종목을 정했으면 자신의 예상이 현실화될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며 ‘뚝심’이야말로 투자자에게 필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무극선생의 강의는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부터 MTN 고수비책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이승조(필명 무극선생) 새빛리서치센터 센터장, 김종철 소장, 고승덕 의원의 릴레이 강연회는 MTN 홈페이지(ww.mtn.co.kr)에서 vod로 다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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