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호황과 불황이 반복돼 꾸준한 매출 확보가 어려운 반도체와 LCD 산업 특성 상 부동산 레저 등 경기에 크게 지장 받지 않는 사업에 나서 안정적으로 수입을 내야한다는 긍정론과 시너지 효과 감소라는 부정적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세용 참앤씨 이사는 12일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베트남 부동산 사업을 비롯,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및 태양전지 장비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참앤씨는 이달 19일 100% 자회사인 참기계공업을 설립해 철구조물사업부문을 분할할 예정이다.
디아이 관계자는 "본업인 반도체 장비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골프장 운영 등은 일본 현지법인에서 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사업과 무관한 영역이이라는 점에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일부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반도체 LCD 장비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분야로의 진출이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반도체와 LCD 불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장비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사업다각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부동산과 레저 등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로 진출하는 것도 말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