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금호렌터카 인수 주총서 승인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12.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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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명은 '금호렌터카' 사용..독립된 사업단위로 운영

대한통운 (95,100원 ▲900 +0.96%)이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10월 말 공시했던 금호렌터카 양수를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통운은 오는 13일 금호렌터카의 자산, 부채, 권리, 의무 일체를 3073억원에 인수한다.



양수안에 반대표를 던진 주주는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요 주주 중 하나인 STX팬오션 (4,285원 ▲185 +4.51%)(5.89%)은 인수 반대를 표시했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또 이삼섭 금호렌터카 사장이 대한통운 등기이사로도 임명됐다.



한편 대한통운은 금호렌터카와 통합하면서 렌터카 사업부문을 대한통운 산하 독립된 사업단위로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한통운은 기존 ‘4총괄 9본부 4담당 52팀 1원’ 조직체계를 ‘4본부 10담당 43팀 1원’으로 개편하면서 택배렌터카부문총괄에서 렌터카사업부문을 없애기로 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렌터카 브랜드명을 대한통운렌터카 대신 금호렌터카를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렌터카 부분의 독립된 사업단위가 '본부'가 될지 '담당'이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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