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SK 와이번스](https://thumb.mt.co.kr/06/2008/12/2008121208355277728_1.jpg/dims/optimize/)
올 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김광현(20·SK와이번스)은 투수 부문에서 황금장갑까지 거머쥐며 2008년을 자신의 해로 마무리했다.
외야 부문에서는 김현수(20·두산 베어스)와 이종욱(28·두산 베어스) 그리고 외국인선수 카림 가르시아(33·롯데자이언츠)가 각각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다.
올해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137만9735명)을 세운 롯데는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 결과 총 10개 포지션 중 절반인 5개를 석권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반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는 8명의 가장 많은 후보를 냈지만 수상자는 1명에 그쳤다.
구단별로는 롯데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이 3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SK와 한화가 각각 1명씩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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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22· 기아 타이거즈)은 깨끗한 매너를 펼쳐 페어플레이상(상금 500만원)을, 강민호는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골든 포토상을 받아 겹경사를 누렸다.
![↑ 홍수아](https://thumb.mt.co.kr/06/2008/12/2008121208355277728_2.jpg/dims/optimize/)
댄스그룹 소녀시대의 유리(19) 수영(18)과 함께 1,2루수 시상자로 나선 고영민(24·두산 베어스)은 "내 눈에는 여자친구가 소녀시대보다 더 예쁘다" 공개적으로 사랑을 드러냈다.
프로야구계의 대표 노총각 양준혁(39·삼성 라이온즈)은 젝스키스의 '커플'에 맞춰 아기자기한 댄스를 펼쳐 시상식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선수 못지않은 시구로 '홍드로'라는 애칭을 얻은 탤런트 홍수아(22)의 부탁에 양준혁은 덩치에 맞지 않게 앙증맞은 율동으로 노래를 불러 폭소를 자아냈다.
또 홍수아에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후보에 이름을 올렸냐"고 익살맞게 질문하면서 "난 대표팀 후보에도 못 끼고 운동만 열심히 하고 있다. 같이 운동이나 하자"고 재치를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