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LG데이콤 합류로 IPTV '활짝'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12.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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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와 실시간 재송신 합의… 내년 1월 상용화

KT (36,400원 ▼150 -0.41%)에 이어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LG데이콤 (0원 %)도 지상파 방송(KBS2와 SBS) 재송신에 합의함에 따라 인터넷TV(IPTV)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된다.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내년 1월부터 실시간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11일 KBS2, SBS와 IPTV실시간 재전송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MBC와도 막바지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업체는 의무전송 채널인 KBS, EBS와 그 외 일부 채널로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실시간 IPTV 서비스와 관련한 이용약관 신고를 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약관상 요금은 KT(1만6000원)보다 낮은 1만4000원대다. 약정, 결합 등을 감안하면 20%정도 할인된다.

양 측은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위해 지상파 방송사 외에 케이블 방송사업자(PP)들과도 채널 수급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LG데이콤 관계자는 "MPP를 비롯해 PP들과 협상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11월 17일 수도권에서 실시간 서비스를 시작한 KT는 이미 2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난항을 겪어왔던 지역지상파 방송사와의 협상도 지역 MBC계열사와 재송신에 합의하면서 전국 서비스를 눈 앞에 두게 됐다.

한편 IPTV 3사는 12일 코엑스에서 '인터넷TV(IPTV) 상용서비스 출범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 등 업계, 정관계 인사 1200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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