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청약 최종 663대1..2057억 몰려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12.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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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상장을 준비중인 게임업체 엠게임이 공모청약 마감 결과 663.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많은 IPO 예정 기업들이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올 하반기 최대 청약 경쟁률이다.

청약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엠게임은 9 ~ 10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청약 공모에서 2057억원이 몰려 이 같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엠게임 성공적인 공모주 청약과 관련해 게임업종이 경기침체기에 경기방어주로 평가되고 있는데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여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투자자들이 회사의 가치를 인정해준 결과로 본다”며 “상장 후에도 투자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가겠다”고 밝혔다.



엠게임은 게임포털 회사로 MMORPG장르의 온라인 게임을 주력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 반기 말 기준으로 수출 비중이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기도 하다.

열혈강호와 영웅 등의 게임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99년에 설립돼 2006년에는 550억원의 매출에 53억50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58억원의 매출에 102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과 순익은 461억원과 93억원으로 집계된 상태로 연말까지는 사상 최대 규모인 매출액 641억원, 당기순이익 141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엠게임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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