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김갑렬 현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허명수 현 사업총괄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CEO)로 신규 선임하는 등 총11명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허창수 GS (48,300원 ▲600 +1.26%)그룹 회장의 셋째 동생인 허명수 사장이 CEO로 전면에 나섰다는 것.
허 사장은 CFO를 거치면서 재무통으로 능력을 검증받아 위기 경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갑렬 사장은 사실상 경영 일선에는 물러나게 된다. 허 회장과 고교·대학 동창이기도 한 김갑렬 사장은 최근 건강 악화 등의 사유로 일선에서는 물러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상룡 사장은 플랜트총괄 사장을 맡아 국내외 플랜트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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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GS건설은 박종인 현 토목국내사업부문장과 장무익 현 플랜트해외수행부문장 등 2명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김문호(현 토목SOCⅡ담당), 안국기(현 플랜트공사담당), 승태봉(현 소하 아로마틱 프로젝트PM), 안형빈(현 토목기획담당), 이동혁(현 환경해외사업담당), 원종일(현 주택기술담당), 도재승(현 재경담당) 등 7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한편 이번 정기 임원 인사가 단행됨에 따라 회사 내 조직 개편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GS건설은 우선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키 위해 플랜트 총괄을 신설하고, 발전·환경사업본부를 통합할 계획이다.
또 국내 영업본부의 공공수주 영업 부문을 강화키로 했으며, 개발 및 주택사업의 내부 관리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법무·홍보실이 확대 개편되며, 글로벌사업 지원실과 인재 개발실이 신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