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中企 자금지원 총력체제 가동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8.12.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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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정책자금에 대한 접근성 대폭 개선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은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해 본사와 현장조직의 구분 없이 총력지원체제를 무기한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본사 지원인력 50명을 22개 지역본부 및 지부에 긴급 투입했다. 중소기업의 자금신청 이후 현장실태조사, 대출약정체결, 자금집행 등 자금신청처리기간을 상당기간 단축하겠다는 의지다.



중진공은 내년도 중소기업정책자금(4조1000억원)에 대해 지난 11월17일부터 조기접수를 시작했다. 내년 1월부터 정책자금을 조기 집행하기 위해서다.

정책자금에 대한 중소기업의 접근성도 대폭 개선됐다.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업종별 융자제한부채비율 적용 면제 △기업신용등급 평가시 재무평가 생략(비재무평가만 실시) △지원기준 신용등급도 1단계 하향조정 등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1월17일부터 조기접수 후 2주 만에 1529개 업체, 6806억원의 자금신청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신청업체수는 149.4%, 신청금액은 92.1%나 급증했다. 상담건수도 3360건에 이른다.

중진공은 경영·기술분야를 담당하는 직원이 2인1조로 현장실태조사를 통해 자금신청업체를 분석한다. 그 뒤 자금지원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금융기관에 비해 심사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부터 자금신청을 하는 중소기업이 언제든지 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22개 지역본부와 지부에서 자금신청을 접수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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