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조르지오 아르마니 호텔 LED 공급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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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조명용 8000세트.. 성균관대에도 평판조명 2만1000세트 공급

삼성전기 (170,500원 ▲8,000 +4.92%)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전기는 두바이에서 건설 중인 최고급 호텔 '조르지오 아르마니 호텔'에 복도 조명용 LED 조명모듈 약 8000세트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르마니 호텔은 세계 최고층 건물인 버즈 두바이의 1~39층에 들어설 예정으로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전체 설계와 인테리어를 맡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LED 조명은 따뜻한 색상의 슬림 타입 제품으로 크기가 작아 설치가 용이하고 열 발생은 최소화해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고 삼성전기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미국의 세계적인 조명컨설팅회사인 FMS(Fisher Marantz Stone)를 통해 LED조명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FMS의 공식 제품으로 등록돼 향후 하이엔드급 조명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고 자평했다.

삼성전기는 성균관대학교에도 LED조명을 공급한다. 삼성전기는 현재 신축 중인 성균관대 국제관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교내 전 건물에 약 2만1000세트 규모의 LED평판조명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LED평판조명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소비전력이 20% 이상 낮고 수명은 5만 시간으로 약 5배 정도 길어 수리, 교체 등 유지관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안기훈 삼성전기 OS사업부장(전무)은 "삼성전기는 LED패키지 기술력은 물론, 국내 최대의 LED칩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LED조명에 필요한 토털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인 조명업체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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