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매수 앞세워 1120선 돌파

미 증시 하락에도 상승 中..프로그램 800억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뉴욕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 9일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던 프로그램이 오늘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122.15(+1.4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뉴욕 증시가 이틀간 급등을 마감하고 하락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6.60포인트 상승한 1112.44로 출발했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상승폭을 키워 1120선을 넘어섰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800억원을 넘어섰고 기관은 7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나흘 연속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100억원 정도 순매도 중이다.

포스코가 닷새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등 철강금속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 업종이 플러스 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기가스, 화학업종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다. 동원수산, 오양수산, 사조대림, 사조산업, 한성기업 등 수산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5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없이 160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