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1982년 당시 55세의 나이로 컴퓨터 그래픽 카드제조회사인 다이아몬드컴퓨터시스템을 세워 실리콘밸리에서 이름을 날렸다. 1995년 이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했을 때는 주식을 지급받는 종업원들 중 33명이 백만장자에 오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1995년에는 이종문재단을 세우고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난관에 봉착한 샌프란시스코 아시아예술박물관에 1600만달러를 기부한 것을 비롯해 스탠퍼드대학에 200만달러를, 고려대에 100만달러를 기증했다.
이 회장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예술위원회 위원, 스탠포드대 아시아 태평양 연구센터 자문교수,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자문위원, 아시아재단 이사 등으로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 회장은 "이번에 상을 받게 돼 무척 영광"이라면서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인 만큼 국내에 계신 분들이나 해외동포들이 서로 협력해 난국을 타개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