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CEO그랑프리]의약품-허재회 사장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8.12.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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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CEO그랑프리]의약품-허재회 사장


허재회(59) 사장은 1979년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녹십자에 입사해 30년째 한 직장에서 일한 '녹십자 맨'이다. 혈액제제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혈액ㆍ백신분야의 강자로 녹십자를 이끌었다.

사장 취임 후에 동유럽과 남미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신제품 출시, 매출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강화 및 전략품목 집중 육성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는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인재는 길러진다는 신념으로 1대 1 교육시스템인 멘토링 제도를 회사 전 부분으로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사내 MBA과정과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재경영에도 적극적이다.

다음은 허 사장의 수상소감 전문.
  먼저 CEO 그랑프리라는 커다란 영광을 안겨 주신 ‘한국 CEO 포럼’ 및 ‘머니투데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기쁨과 동시에 무한의 책임감 또한 느끼게 됩니다.



최근 한국경제는 유례없는 세계 경제 위기 속에 극심한 악조건과 싸워야 했습니다. 제약업계 역시 수입 원자재가 급등과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등과 맞물려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제약업계는 최근 의미있는 성과를 많이 거두었습니다. 특히 녹십자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정면으로 맞서고자 세계무대를 염두에 두고 cGMP 생산시설 건설과 함께 수많은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독감백신이 녹십자에 의해 자급자족될 것이며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조류독감의 백신과 치료제 또한 녹십자의 손으로 개발될 것입니다. 이로써 회사의 위상과 매출확대는 물론이고, 백신 주권 확립을 통해 국민건강 안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 입니다.


앞으로도 녹십자는 R&D는 미래의 매출액이자 GnP라는 신념으로 질병없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더욱 일로매진 할 것 입니다.

오늘 제가 받은 이 상은 이 같은 회사의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생각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 그리고 모두에게 존경받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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