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음료 10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

지영호 기자 2008.12.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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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송년의 달인/ 숙취해소음료시장

숙취해소음료 10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


우리나라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음료시장이 있다. 바로 숙취해소음료다. 현재까지 숙취해소음료시장은 CJ제일제당 (310,500원 ▼11,500 -3.57%)의 ‘컨디션’, 그래미의 ‘여명 808’, 동아제약 (125,600원 ▲1,400 +1.13%)의 ‘모닝케어’ 등 3파전 양상이다. 여기에 광동제약 (5,850원 ▲50 +0.86%)의 ‘OK’, 보령제약 (12,290원 ▲1,590 +14.86%)의 ‘알틴제로’, 종근당 (60,000원 ▲1,400 +2.39%)의 ‘땡큐’, 한국야쿠르트의 ‘닥터제로’ 등이 가세하며 파이를 키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숙취해소음료 시장의 규모는 1000억원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860억원에서 20%에 가까운 성장이다. 최근에는 한방숙취해소음료, 숙취해소껌까지 등장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접대, 회식 등 비즈니스를 겸한 술자리에서 숙취해소 음료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제품 매출이 증대하고 있는 추세다. 월별로 보면 숙취해소 음료는 송년회 등 연말 음주 모임이 늘어나는 11월과 12월에는 평소보다 1.5배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

이중 1992년 숙취해소음료를 처음으로 들고 나온 CJ제일제당의 컨디션이 출시 초기부터 현재까지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올 예상매출은 6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60% 점유율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숙취해소음료 10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
최근에는 한국야쿠르트에서 한방숙취해소음료 ‘닥터제로’를 내놓으면서 천억원대 숙취해소음료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숙취해소껌도 등장했다. 롯데제과 (25,000원 ▲650 +2.67%)의 건강식품 브랜드인 헬스원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한 숙취해소 껌은 이색 신제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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