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이사회는 지난 7월과 8월 열린 이사회에서 1만2000톤급 바지선 2척 등 중량품 전용선박 신규 건조를 승인했다.
이번 발주로 대한통운은 한국과 일본·중국을 오가면서 중량(重量) 화물 운송업에 나설 예정이다. 중량물 운송업은 조선용 후판, 컨테이너 크레인, 선박블록, 조선기자재 등 중량물을 운송하는 사업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선박이 늘어나면서 해상과 육상을 통한 입체적인 영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자항선(엔진이 장착된 바지선) 등을 추가 건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통운은 또 올해 금호아시아나 그룹 공개 채용에서 해운영업 분야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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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의 해운팀은 현재 화물선, 예인선, 바지선 등 선박 6척의 운용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해운 및 중량품 운송 영업을 확대를 위해 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최근 한국해양대 특강에서 "우리는 더 많은 해양 및 물류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해운업이 어렵긴 하지만 자신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