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소형차 경쟁력 키워 미래성장"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12.09 11:18
글자크기

환경친화적 차량 개발 등 투자 지속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124,200원 ▼2,100 -1.66%)그룹 회장이 "소형차 경쟁력을 키워 미래의 새로운 성장을 창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몽구회장 "소형차 경쟁력 키워 미래성장"


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R&D센터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영위기를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의 이같은 언급은 '소형차 개발'이 미래의 핵심 경쟁력이자, 최근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연비와 고품질은 물론 고급화된 디자인을 갖춘 경쟁력 있는 소형차 개발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30대 지향의 소형차는 활동성이 강한 젊은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면서 "해외디자인 센터에서는 현지 실정에 맞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특히 "지금 어렵다고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줄인다면 미래성장을 장담하기 힘들다"며 "환경친화적인 차량개발로 미래시장을 선도하고,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의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신흥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과 품질향상, 상생협력으로 이 난국을 극복해 고용안정과 국민경제 발전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