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한때 9천 회복...'빅3'촉각, 막판 주춤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2.0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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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가 한달만에 한때 장중 9000선을 회복하는 등 미 증시가 지난주말의 반등세를 이어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대대적인 부양책을 다시 천명하고, 미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안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98.76포인트(3.46%) 오른 8934.1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62.43포인트(4.14%) 상승한 1571.74, S&P500지수도 33.63포인트(3.84%) 올라선 909.70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놓은 '신뉴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후들어 의회와 백악관이 '빅3' 구제안에 오늘중 합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오후 한때 다우지수는 4.5% 이상 급등한 9025까지 도달,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 30분여를 남기고 백악관과 민주당이 자동차 빅3구제 방안 구체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가량 되밀리는 등 '빅3' 구제안의 향방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좌우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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