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미국發 경기부양 기대…급등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12.0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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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제조업체와 상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로 스톡스600지수는 6.7%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2% 상승한 4300.0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8.7% 오른 3247.48을, 독일 DAX30지수는 7.6% 오른 4715.88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최대 전기전자업체인 지멘스 10.3% 급등하면서 독일 증시를 끌어올렸다.

미국 자동차 빅3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다임러는 9.7% 오르며 자동차주 상승을 주도했다.



구리가격과 유가가 오르면서 BHP와 로얄더치쉘도 각각 18%, 8.5% 상승했다.

로얄런던자산운용의 로버트 탈벗 최고책임투자자(CIO)는 "오바마의 신 뉴딜정책은 정부가 내년까지 시장 대응책을 계속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주식시장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1.84% 오른 1.2951달러를 기록,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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