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부동산 실거래 현황 자료.(제공: 서울시)
서울시는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부정적으로 왜곡되지 않도록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실거래 현황을 이달부터 매월 공개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극에 달했던 지난달에는 부동산 거래 건수가 6440건으로, 2년 전 같은 기간 5만1941건보다 88%가량 감소했다. 올해 거래 신고가 가장 많았던 4월(3만2910건)에 비해서도 2만6470건 줄었다.
주요 단지별로 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강남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공급면적 102㎡)는 지난해 11월 10억 3000만원원이었으나 올해 11월에는 8억3000만원에 신고 됐다. 1년새 아파트 가격이 19.4% 급감했다. 경매시장에선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공급면적 112㎡)가 8억원에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 전용면적 41㎡(공급면적 43㎡)는 지난 2006년11월 6억원에 신고됐지만 올해 11월에는 4억원으로 2년새 33% 떨어졌다. 이밖에 강동구 둔촌동 주공3단지 전용 97㎡(공급면적 102㎡)는 지난해11월 8억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5억9000만원으로 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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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아파트 거래 사례는 계약일을 기준으로, 실거래건수와 총 신고금액은 신고일을 기준으로 정리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아파트 실거래 통계자료를 매월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