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안한' 애플, 사이버먼데이에 오히려 웃었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12.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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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쇼핑기간 타 경쟁업체들의 경쟁적인 할인정책에도 불구, 가격을 지킨 애플 컴퓨터사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CNN 머니는 7일 지난 1일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당시 애플 컴퓨터사 온라인 판매 사이트 '애플 닷 컴(Apple.com)'의 방문자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애플의 경우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타업체들이 대대적 할인에 나선데 비해 랩탑, 데스크탑, MP3플레이어 등 주요 상품 가격을 고수하는 정책을 폈다. 애플의 선전은 우수하고 독창적인 상품일수록 불황을 타지 않는다는 논리를 재입증한 셈이다.



인터넷 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애플 닷 컴은 지난 1일 방문자수 기준 상위 20개 인터넷 소매업체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이날 애플 닷 컴의 방문자 수는 370만명 가량으로 11월 평균 방문자수보다 43%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델과 휴렛패커드 같은 경쟁업체는 물론 베스트바이와 서킷시티 등 거대 소매업체보다도 높은 순위다.



또 다른 인터넷 조사업체인 히트와이즈에 따르면 사이버 먼데이에 방문자 수가 가장 많았던 인터넷 소매업체는 아마존닷컴으로 나타났다. 월마트닷컴 타깃닷컴 베스트바이닷컴 시어스닷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을 뜻하는 말로 보통 온라인 쇼핑몰들은 이날에 맞춰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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