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車빅3, 2015년까지 부채 허덕일 것"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12.08 07:39
글자크기

콜 오토모티브리서치 회장 전망… 3사 150억弗 긴급구제 눈앞

미 의회로부터 150억달러 이상의 긴급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이는 미국 자동차 빅3가 2015년 이후에야 정부부채를 갚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7일자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데이비드 콜 오토모티브 리서치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동차 제조 문제 등으로 인해 빅3가 빠른 턴어라운드를 보이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2012년은 돼야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이며 그 후 3년은 더 지나야만 빅3가 흑자를 내고 정부 부채를 상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 회장은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실업자수가 53만3000명으로 치솟으면서 1974년 12윌 이후 최대치에 이른 판에 정부 지원이 있더라도 빅3는 고객들이 신차를 사도록 유도하는데 거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진단하면서 "현재는 소비자가 신차 구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빅3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의회에 나오기에 앞서 34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며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는 각각 100억달러와 40억달러를 긴급 대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