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美 고용 악화→안전자산 선호'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2.06 06:41
고용지표 악화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22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42센트(0.32%)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2735달러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도 0.64엔(0.70%)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92.88엔을 기록했다.
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 이로인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되며 달러화강세 현상을 부른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풀이했다.
미 증시의 막판 상승으로 엔캐리 트레이딩 여건이 확산된점도 엔화대비 달러화 강세에 기여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3만3000명 감소, 34년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실업률도 지난달의 6.5%에서 6.7%로 급등, 199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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