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이틀째 상승..경기 부양 기대감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12.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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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36.09포인트(1.84%) 오른 2001.50로 마감됐다.

선전지수는 3.00포인트 (0.51%) 상승한 587.43으로 장을 마쳤다.



정부가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란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전날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고 향후 경제 성장 유지를 위한 총 9개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환율 조정을 통한 경기부양을 언급해 향후 위안화 평가 절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은 지난 9월 이후 총 4차례에 걸쳐 금리와 지준율을 인하하는 등 통화팽창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국무원이 환율 조정을 통한 부양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위안화 환율을 3개월래 최고치로 고시하는 상황과 맞물려 중국이 향후 위안화 절하에 본격 나설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은행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공상은행은 2.33% 올랐고, 초상은행은 2.88% 상승했다. 상하이푸동개발은행도 3.57%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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