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자금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지만 자금조달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오엠씨 (0원 %)는 지난 1일 2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전량 미청약으로 불발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에스피코프 (0원 %)도 136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한주도 청약하지 않았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최근 아이알디, H1바이오, 트라이콤, 쓰리소프트 등은 모두 20억원 미만의 소액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장 빨리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 경우다.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CTC (0원 %))는 11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대내외적인 여건의 어려움으로 사전에 철회했다.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형태는 증자가 될 때까지 밀어붙이는 '소신형(?)'이다. 코디콤 (0원 %)은 3일 16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성공가능성은 보장할 수 없다. 코디콤도 주주배정이후 발생하는 실권주는 일반 공모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앞서 휴람알앤씨 (2,765원 0.00%)는 27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청약율이 22.06%에 그쳐 단수주 및 실권주 4208만3182주를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일반공모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아이세미콘 (0원 %)은 지난 1월29일 결의한 15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최근 주가급락 등의 이유로 철회했다. 이후 20억원 규모의 소액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지난달 26일 전량 미청약으로 실패했다. 디아이세미콘은 이틀 후 다시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