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의 덫', 이번엔 포스코 덮치나?

머니투데이 홍기삼 MTN기자 2008.12.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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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주성 전 국세청장의 뇌물수수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이번엔 포스코를
겨누고 있습니다. 검찰이 포스코에 대한 세무조사과정에서 의심스러운 대목을 발견했습니다. 홍기삼기잡니다.

< 리포트 >
이번에는 포스코 (370,500원 ▲7,500 +2.07%)입니다.



이주성 전 국세청장의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지난 2006년 포스코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대목을 발견하고 대구지방국세청에서 포스코의 세무조사관련 일체를 압수했습니다.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는 이주성 전 국세청장이 재직하던 당시에 벌어진 포스코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해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시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하면서 이를 축소하는 대가로 포스코 측에서 금품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청장은 프라임그룹 측으로부터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아파트 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이 전 청장이 프라임그룹 외에 다른 기업체들로부터도 세무 조사 때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했을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한편 이날 검찰이 포스코 이구택회장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보도에 대해 포스코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이주성 전 국세청장의 비리행각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어디에서 끝을 맺을 지 재계는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MTN 홍기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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