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주택금융공사채 RP대상에 포함(2보)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2008.12.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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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준금에 대한 이자 지급도

한국은행은 3일 은행 지급준비금에 대한 5000억원 규모의 이자를 지급하고 주택금융공사채를 9일부터 공개시장조작 대상 증권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을 열어 은행의 여신능력 확충을 위해 은행에 지준금에 대한 이자(지준부리)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준부리를 지급하게 되면 이자액만큼 은행수지가 즉각 개선돼 BIS자기자본비율이 상승하고 은행의 여신여력도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지급 대상 예금은 2007년 11월 8일부터 2008년 11월 5일까지 각 금융기관 예금 지급 준비 예금 평잔이며, 이자율은 연 2.3%다.



한은은 총 이자지급 규모가 5000억원에 근접하도록 이자율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채권을 오는 9일부터 환매조건부(RP) 매매 방식으로 이뤄지는 공개시장조작 대상증권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주택금융공사채 발행에 따른 자금조달이 원활해지고 공사의 은행 주택자금대출채권 매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관계자는 "은행의 재무건전성이 좋아지고 신규여신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은행들이 여신을 확대될 수 있는 추가 BIS수준을 유지하면서 추가 여신을 할 수 있는 규모는 6.3조원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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