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당국 증시부양 기대에 4%↑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12.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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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증시는 정부가 중앙기업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2주래 최대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 급등한 1965.41을, 선전종합지수는 3.9% 뛴 584.4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건설은행은 정부의 지분 매입 호재에 5.2% 급등했으며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도 2.93% 상승했다.



상하이 증권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국유은행 주식을 관리하는 회금공사는 건설은행의 A증시 지분을 지난 9월23~11월 28일 사이에 7080만주로 늘렸다고 전했다.

회금공사가 건설은행 A주 지분 매입을 처음 밝힌 지난 9월 23일 기준으로 회금공사는 건설은행의 지분 20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A주200만주, 홍콩 H주1528억4200만주) 따라서 두 달 사이 회금공사는 건설은행의 A주 지분을 무려 6880만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정부가 중앙기업의 지분을 향후 지속적으로 매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며 투심이 되살아났다.

당국은 지난 9월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중앙기업의 지분 매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공상·건설·중국은행 등 주요 은행 지분을 매입해 왔다.

퍼스트 펀드 트러스트의 왕펑 펀드매니저는 "지금 증시 상황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라며 "정부가 증시 부양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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