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3일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신고된 외국인 직접투자(FDI)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한 105억73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위기로 투자 환경이 악화됐지만 4분기 들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치로 세웠던 120억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투자하겠다고 신고한 일본계 자금은 지난 1분기 2억5200만달러, 2분기 3억9300만달러, 3분기 2억3900만달러에 머물렀으나 4분기 들어 이달 1일까지 벌써 4억45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투자가 완료된 외국인 직접 투자(도착 기준 FDI)는 약 70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준 77억달러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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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는 또 올 상반기 하이마트와 하나로텔레콤 등 대형 회사 외국인 지분 매각으로 마이너스를 보였던 FDI 순유입(투자금액 - 회수금액) 규모는 하반기 플러스로 돌아서 현재 1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