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화학, 회사분할에 ↑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8.12.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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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주가가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산업재 부문 분할계획 발표에 따른 수익성 증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11분 현재 LG화학 (317,000원 ▲500 +0.16%) 주식은 전일종가대비 1000원(1.59%) 오른 6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과 2일에는 주가가 각각 3.6%, 6.0% 하락했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84% 오르고 있다.

이같은 주가상승은 2일 발표된 산업재 부문 분할계획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LG화학의 사업 분할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화학, 전자재료 사업부는 기업간 거래가 중심인 반면 산업재 부문은 기업과 소비자 거래여서 전략적 차별화를 위해 분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분할로 LG화학은 화학, 전자재료와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하이브리드카 전지, 폴리실리콘 등에 더 많은 기업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은주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도 "인적 분할을 통한 효율화와 투자증가로 LG화학의 수익성, 성장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산업재 부문은 화학, 전자소재 등 존속법인이 영위하는 사업 대비 규모는 작고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우선 순위에서 밀렸었다"며 "고객 베이스와 마케팅 방식의 차별성도 컸었다"고 지적했다.




LG화학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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