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할, 기업가치 상승에 일조"-NH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12.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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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LG화학 (318,000원 ▲1,500 +0.47%)이 산업재 부문을 분할함으로써 화학 및 전자재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유지됐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3일 "화학, 전자재료 사업부는 기업간 거래가 중심인 반면 산업재 부문은 기업과 소비자 거래여서 전략적 차별화를 위해 분할이 필요했다"며 "이번 분할로 LG화학은 화학, 전자재료와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하이브리드카 전지, 폴리실리콘 등에 더 많은 기업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동사 PVC 생산량 중 약 33%가 산업재에 공급되는 내부 매출로 인식됐지만 이번 분할로 PVC 외부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분할로 신설되는 LG생활소재도 산업재 사업 특성에 맞는 조직 강화와 효율적인 시장 대응 등으로 영업력을 강화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위원은 "LG화학(존속법인)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인적 분할 방식으로 이뤄지고 효율성 제고 효과가 커 앞으로 기업가치 상승에는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2008년 LG화학의 산업재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918억원, 138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영업이익의 각각 15%, 9%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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